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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전북 생태관광, 첫 걸음 떼다 ⑩ 무주 '구천동 33경과 자연생태원'] 라제통문서 향적봉까지…33경 명승지 '구슬 꿰어 보배로'
 작성자   반딧불축제  등록일   2016-08-08
 이메일   firefly@firefly.or.kr  조회수   796

무주는 몰라도 무주구천동은 모두가 안다고 할 만큼 무주는 예로부터 산간오지의 대명사였다. 어느 지역에서도 접근하기 좋은 우리나라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여름철마다 피서객들로 인산이해를 이뤘다.

무주구천동에는 예로부터 명승지 33경이 전해진다. 8경, 10경은 몰라도 33경까지 있는 곳은 매우 드물다. 무주구천동이 그만큼 골짜기가 깊고 경치와 생태가 뛰어나다는 증거다. 90년대 이후에는 구천동 계곡을 끼고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과 대한민국 무예의 성지인 태권도원, 그리고 청정친환경 생태를 상징하는 반디랜드 등이 들어섰다. 무주군은 이 곳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지로 새로운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구천동 33경

   
▲ 무주 구천동 계곡.

덕유산 향적봉에서 백련사와 관광단지를 거쳐 라제통문으로 흐르는 구천동 계곡은 원시림 사이의 맑은 물이 소(沼)와 담(潭), 폭포를 이루며 이어지고 기암괴석과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승지 중의 하나이다. 백제와 신라의 경계였다는 라제통문을 제1경으로 하여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며 천혜의 절경이 잇달아 나타나는데 그 마지막이 제33경 향적봉이다.

암벽을 뚫어 통서문화의 교류 통로를 만든 제1경 라제통문은 통일문으로도 불리며, 숨어있는 거북이 형상의 바위라는 이름의 제2경 은구암(隱龜巖)은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 하여 강선대(降仙臺)라고도 불린다. 제3경은 흐르는 물소리가 마치 탄금(彈琴)소리와 같다는 청금대, 제4경은 누워있는 용처럼 생긴 바위주변을 물이 휘감아 흐른다는 와룡담, 제5경은 수 백 마리의 학이 살았다는 학소대, 제6경은 우뚝 솟은 기암이 배의 돛대 모양을 닮았다는 일사대(수성대), 그리고 제7경은 함벽소, 제8경은 가의암, 제9경은 추월담, 제10경은 만조탄 등으로 이어진다.

제11경은 일사대와 함께 구천동 3대 명소로 꼽히는 파회로, 큰 바위 위에 노송 한 그루가 서 있는데 신라시대 일지대사가 바위 위에 소나무 가지를 꽂은 것이 지금까지도 살아 있다고 전해진다. 제12경은 수심대로 옥같이 맑은 물이 굽이굽이 돌아 흐른다고 하여 수회라고 불리기도 하고, 병풍처럼 둘러친 절벽산이 마치 금강산 같다고 하여 소금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제13경은 맑은 물로 행인들의 마음을 씻어준다는 세심대이며, 제14경인 수경대까지가 관광단지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제15경인 월하탄은 덕유대 종합야영장 입구에 있으며, 그 위쪽으로 제16경 인월담, 제17경 사자담, 제18경 청류동, 그리고 옛날에 선녀들이 구름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하고 비파를 뜯으며 놀았다는 제19경 비파담으로 이어진다.

제20경은 다연대, 제21경은 가을단풍으로 이름난 구월담, 제22경은 금포탄, 제23경은 호탄암, 제24경은 청류계, 제25경은 덕유산 탐방객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안심대, 제26경은 구천계곡 중 유일하게 햇빛을 볼 수 있다는 신양담, 제27경은 명경담, 제28경은 구천폭포, 제29경은 백련담, 제30경은 연화폭포, 제31경은 사바세계를 떠나는 중생들이 속세와 인연을 끊는 곳이라는 이속대이다.

제32경은 신라 고찰 백련사로 가을철 단풍이 매우 아름다우며, 제33경 향적봉은 해발 1614m의 덕유산 정상으로 주목군락과 철따라 피어나는 진달래, 철쪽, 원추리, 겨울철 설경 등이 가히 장관을 이룬다.

그러나 이 명승지들은 모든 길을 걸어 다녔던 옛날에 도보생활 시절에 선정된 것들로 교통체계가 바뀐 오늘날에는 각 경승지를 잇는 이동 동선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접근성이 떨어지며 탐방객 수용공간이 부족한 곳이 적지 않다. 이에따라 무주군은 접근이 가능하고 경관이 빼어난 곳을 중심으로 옛길을 복원하고 데크와 간소한 편의시설 등을 보강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또 각 명승지에 담긴 옛 이야기들을 찾아내 스토리를 덧입힘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반딧불이 축제

   
▲ 반딧불이 축제에서 아이들이 반딧불이를 보고 있는 모습.

무주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반딧불이와 그 먹이(다슬기) 서식지’가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곳이다. 대상지역은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청량리 일대이다. 무주군이 반딧불이를 주제로 매년 열고 있는 반딧불 축제는 2013년부터 4년 연속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한국지방자치브랜드 대상 축제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또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이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이트 CNNgo는 무주 반딧불축제의 명물인 남대천 섶다리를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올해도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반딧불이 축제가 열린다.

△반디랜드

무주군 설천면 반딧불이 서식지 부근에 위치한 반디랜드는 연간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주요 시설로는 곤충박물관과 반딧별천문과학관, 통나무집, 청소년수련원, 청소년야영장, 반딧불이연구소 등이 있다. 곤충박물관에는 전시실과 생태온실, 돔 영상관, 3D 입체 영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시실에는 무주의 상징인 반딧불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2000여 종 1만3500여 마리의 희귀 곤충 표본이 전시돼 있다. 또 고생대에서 신생대까지 대표 화석을 복원한 진입동굴, 나비와 곤충의 표본으로 나뭇잎을 연출해 만든 곤충나무, 우리나라와 세계의 곤충 전시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반딧불이의 이름에 걸 맞는 장소성이 부족하고 콘텐츠도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무주군은 유휴 공간을 활용해서 어류, 양서류, 파충류 등의 전시체험장과 아쿠아리움 등을 추가로 조성하고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자연생태원(덕유산 에코아트 가든)

덕유산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2만1398㎡ 규모의 도유지 및 군유지를 활용해 자연생태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연생태원에는 벽천과 덕유산 자생화단지, 야외무대, 잔디광장, 곤충조형 갤러리, 나비정원, 반딧불이 놀이정원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방향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덕유산국립공원 진입부에 위치해 있어 잠재 수요가 풍부하며, 덕유산 국립공원과 무주의 상징성을 결합한 랜드마크 연출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및 연계개발

   
▲ 남대천교를 건너는 방문객들의 모습.

무주군은 앞으로 생태관광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천동 마을 생태 체험촌(eco-stay)과 반디 신비체험, 기경탐방, 태극인 극기함양 체험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구천동 33경 생태관광과 연계해 현재도 백운산도시숲 조성사업, 한방산림 치유센터 조성사업, 무주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전북일보 이성원기자  |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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